헹 평안

🏷️ 인물 멀티모달 컴퓨터비전 교수

개요

헹 평안(Pheng-Ann Heng)은 홍콩중문대학교(CUHK) 컴퓨터과학공학과의 Choh-Ming Li 석좌교수입니다. 의료 AI, 외과 시뮬레이션, 컴퓨터 비전,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로 수십 년에 걸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피인용 수는 구글 스칼라 기준 수만 회에 달하며, 의료 지능과 XR의 결합이라는 연구 방향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습니다.

2023년 설립한 의료지능·XR 연구소(Institute of Medical Intelligence and XR)를 이끌며, 홍콩 연구보조위원회(RGC)로부터 2025/26 라운드에서 7,800만 홍콩달러 이상의 대형 그랜트를 유치했습니다. CUHK, 홍콩침례대학교(HKBU), 홍콩대학교(HKU),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가 참여하는 광역 컨소시엄 연구를 총괄합니다.

생애

헹 평안은 1985년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2년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박사 취득 후 CUHK에 합류해 이후 30년 이상을 이곳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1999년부터 CUHK 가상현실·시각화·이미징 연구센터(Virtual Reality, Visualization and Imaging Research Center)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동시에 중국과학원 선전첨단기술연구원 HCI 센터 소장도 겸직하며 중국 본토와의 연구 협력도 주도합니다. 2007년에는 중국 교육부로부터 장강학자(Changjiang Scholar) 석좌교수로 선임되었습니다.

학과 행정 면에서는 CUHK CSE의 학과장(2014-2017)을 역임했고, 대학원 부장도 두 차례 맡는 등 학과 발전에도 기여했습니다.

업적

헹 평안의 핵심 연구 기여는 의료 영상 지능화와 외과 시뮬레이션 두 축에 있습니다. 의료 이미징 분야에서는 폐암과 유방암의 자동 진단을 위한 AI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는 임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선구적 연구로 평가받습니다.

외과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는 수술 훈련을 위한 VR 환경 구축과 가상 수술 기법 개발을 이끌었습니다. AI-AR 복합 수술 보조(intraoperative AI-AR assisted surgery) 기술을 간암·신장암 진단 및 치료에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에이전트·멀티모달 연구로의 확장도 주목됩니다. 제자 장판 등의 옴니모달 에이전트 연구를 이끌며 Orchestra-o1 - Omnimodal Agent Orchestration 논문의 교신저자로 참여했습니다. 2025년에는 Med-Evo(의료 멀티모달 대형 언어 모델의 테스트 타임 자기 진화)와 같은 최신 의료 AI 연구도 그의 그룹에서 나왔습니다.

의료지능·XR 연구소(IMiXR)는 2025/26 라운드 RGC 테마 기반 연구 지원 사업에서 HK$78.427M을 수주하며 그 연구 방향의 타당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연구소는 CUHK-HKBU-HKU-HKUST 4개 대학 공동 체계로 운영됩니다.

여담

헹 평안의 연구가 외과 시뮬레이션과 VR에 집중했던 이유는 1990년대 당시 의학 교육에서 반복 훈련이 가능한 시뮬레이터가 전무했던 현실적 필요에 맞닿아 있습니다. 실제 수술을 가상으로 반복해 연습하는 개념은 지금은 당연해 보이지만, 그 기반 기술의 상당 부분이 이 그룹에서 나왔습니다.

구글 스칼라 피인용 수가 수만 회에 달하는 연구자임에도 국제 AI 커뮤니티에서의 가시성은 의료 AI·XR 특화 분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의 연구가 LLM 붐 이전 시기의 컴퓨터 비전·의료 이미징 분야에서 쌓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대 들어 에이전트·멀티모달 연구로 영역을 넓히며 더 넓은 AI 커뮤니티와 접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주요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