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Code Ultraplan
Claude Code를 쓰다 보면 계획 모드(/plan)에서 시간이 많이 듭니다. 복잡한 리팩토링이나 마이그레이션을 요청하면 Claude가 코드베이스를 탐색하고 계획을 세우는 동안 터미널을 멍하니 기다려야 합니다. 계획이 나오면 터미널 스크롤을 뒤져가며 읽어야 하고, "이 부분은 좋은데 저 부분은 다시 해줘"라고 전체를 리플라이해야 합니다.
Ultraplan은 이 과정을 클라우드로 옮깁니다.
어떻게 작동하는가
한 줄로 요약하면: CLI에서 시작 → 클라우드에서 계획 → 브라우저에서 검토 → 원하는 곳에서 실행.
1단계: CLI에서 시작
세 가지 방법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ultraplan migrate the auth service from sessions to JWTs
또는 일반 프롬프트에 "ultraplan"이라는 단어를 넣으면 감지합니다. 이미 로컬 plan을 돌렸다면, 승인 다이얼로그에서 **"No, refine with Ultraplan on Claude Code on the web"**을 선택해서 클라우드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확인 다이얼로그가 뜨고 승인하면, Anthropic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Opus 4.6이 계획을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최대 30분 동안 돌아갑니다.
2단계: 터미널은 자유
계획이 만들어지는 동안 터미널 프롬프트에 상태가 표시됩니다.
상태 |
의미 |
|---|---|
|
코드베이스를 탐색하며 계획 작성 중 |
|
명확한 질문이 있음 — 브라우저에서 답변 |
|
계획 완성 — 브라우저에서 검토 |
터미널이 점유되지 않으니까 다른 작업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tasks로 ultraplan 항목을 선택하면 세션 링크, 에이전트 활동, 정지 옵션이 나옵니다.
3단계: 브라우저에서 검토
여기가 Ultraplan의 핵심입니다. 계획이 완성되면 claude.ai 브라우저에서 전용 리뷰 뷰가 열립니다.
인라인 코멘트: 계획의 특정 구절을 하이라이트하고 코멘트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JWT 라이브러리를 jose로 바꿔줘" 같은 섹션별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터미널에서 전체 계획에 리플라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모지 리액션: 코멘트를 쓸 필요 없이 👍/👎로 섹션을 빠르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웃라인 사이드바: 계획의 섹션 간 이동이 편리합니다.
코멘트를 남기면 Claude가 해당 부분을 수정해서 업데이트된 초안을 보여줍니다. 만족할 때까지 반복할 수 있습니다. PR 리뷰와 비슷한 경험입니다.
4단계: 실행 위치 선택
계획이 확정되면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클라우드에서 실행 — "Approve Claude's plan and start coding"을 선택하면 같은 클라우드 세션에서 구현이 시작됩니다. 끝나면 diff를 검토하고 PR을 만들 수 있습니다. 터미널에는 확인 메시지만 뜨고 상태 표시가 사라집니다.
터미널로 돌려보내기 — "Approve plan and teleport back to terminal"을 선택하면 계획이 터미널로 돌아옵니다. 세 가지 옵션이 나옵니다:
- Implement here: 현재 대화에 계획을 주입하고 이어서 작업
- Start new session: 대화를 초기화하고 계획만 가지고 새로 시작 (이전 세션은 claude --resume으로 복귀 가능)
- Cancel: 계획을 파일로 저장만 하고 실행 안 함
프로덕션 시크릿이나 내부 레지스트리, 커스텀 설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터미널로 돌려보내는 게 맞습니다.
로컬 Plan 모드 vs Ultraplan
로컬 |
Ultraplan |
|
|---|---|---|
계획 작성 |
터미널에서 (터미널 점유) |
클라우드에서 (터미널 자유) |
검토 |
터미널 스크롤 |
브라우저 인라인 코멘트 |
피드백 |
전체 리플라이 |
섹션별 코멘트 |
실행 |
로컬만 |
클라우드 또는 로컬 선택 |
PR 생성 |
수동 |
클라우드 실행 시 자동 |
적합한 경우 |
탐색적 작업, 빠른 반복 |
복잡한 계획, 팀 논의용 |
Steve Kinney의 정리가 명확합니다: 로컬 plan은 초기 탐색용, Ultraplan은 **"설계 리뷰 게이트"**용입니다. 팀에 공유할 만한 품질의 계획이 필요할 때 쓰는 겁니다.
요구사항과 제약
필요한 것:
- Claude Code v2.1.91 이상
- Claude Code on the web 계정 (Pro, Max, Team, Enterprise)
- GitHub 레포 연결 (/web-setup으로 설정)
안 되는 것: - Amazon Bedrock, Google Cloud Vertex AI, Microsoft Foundry 사용 시 불가 (Anthropic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요하므로) - Remote Control과 동시 사용 불가 (둘 다 claude.ai/code 인터페이스를 사용)
비용 주의:
- 클라우드 세션은 Opus 4.6으로 돌아가므로 토큰 사용량이 많습니다
- Fast 모드는 첫 토큰부터 extra usage로 청구
- 1M 토큰 컨텍스트는 Pro에서 extra usage (Max 이상은 포함)
- /stats로 사용량 확인 권장
실전 팁
Ultraplan이 빛나는 경우: - 서비스 마이그레이션, 대규모 리팩토링 같은 복잡한 계획 - 여러 파일에 걸친 변경 사항을 리뷰하고 싶을 때 - 계획을 세우는 동안 터미널로 다른 작업을 해야 할 때 - PR로 팀에 공유할 계획이 필요할 때
로컬 plan이 나은 경우: - "이 함수 리팩토링해줘" 수준의 간단한 작업 - 아이디어를 빠르게 탐색하는 초기 단계 - 클라우드 환경에 없는 도구나 설정이 필요한 경우
하이브리드 전략: 로컬 /plan으로 빠르게 방향을 잡고, 결과물이 마음에 들면 "refine with Ultraplan"으로 넘겨서 다듬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시사점
Ultraplan은 Anthropic의 최근 발표들과 같은 맥락에 있습니다.
- Managed Agents: 에이전트 실행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 Advisor Strategy: 추론 비용을 필요한 순간에만
- Ultraplan: 계획 과정을 클라우드로
공통 패턴은 **"로컬에서 하던 걸 클라우드로 올리고, 로컬은 자유롭게"**입니다. 터미널을 점유하지 않고, 브라우저에서 더 풍부한 인터페이스로 검토하고, 실행 위치는 나중에 선택하는 구조.
그리고 "계획을 PR처럼 리뷰한다"는 경험은 꽤 의미가 있습니다. 코드 리뷰는 당연한 프로세스인데, 코드를 쓰기 전의 계획을 리뷰하는 프로세스는 거의 없었으니까요. Ultraplan이 "계획 리뷰"를 자연스러운 워크플로우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