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이 기대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10선

🏷️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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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ay Saadana, “Top Open Source Projects That Will Dominate 2026”, DEV Community, 2026년 1월 3일 원문: https://dev.to/jaysaadana/top-open-source-projects-that-will-dominate-2026-2moa


요약

분류

프로젝트

핵심 기술

주목 이유

JS 툴체인

Biome

Rust

ESLint + Prettier 대체, 100배 빠름

런타임

Bun

Zig + C++

Node.js 3배 속도, 올인원 번들러

런타임

Deno 2.0

Rust + V8

TypeScript 네이티브, NPM 호환

에디터

Zed

Rust

AI 협업 내장, 실시간 페어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Turso

libSQL

엣지 네이티브 SQLite, 글로벌 복제

AI 인프라

Ollama

Go

로컬 LLM 실행, 제로 클라우드 비용

Python 툴체인

Ruff

Rust

Flake8 대체, 100배 빠름

웹 프레임워크

Astro

TypeScript

제로 JS 기본, 콘텐츠 사이트 특화

AI 도구

Continue

TypeScript

오픈소스 Copilot 대안, 로컬 모델 지원

Jay Saadana는 DevRel과 커뮤니티 빌더로 활동하는 개발자입니다. 이 글은 2026년 1월 DEV Community에 게시되어 상당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글이 짚어낸 흐름은 일리가 있습니다. JavaScript/Python 생태계의 도구들이 Rust로 재작성되면서 극적인 성능 향상을 이루고 있다는 점, 그리고 AI 도구들이 개발 워크플로우 전반에 통합되고 있다는 점은 2025년 개발 생태계의 가장 큰 변화입니다.


Biome - ESLint와 Prettier를 한 번에 대체하다

Biome은 ESLint, Prettier, 그리고 빌드 파이프라인의 상당 부분을 하나의 도구로 대체하려는 프로젝트입니다.

핵심 특징은 세 가지입니다. - Rust로 작성되어 ESLint 대비 10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합니다. - 설정 파일 없이도 합리적인 기본값으로 동작합니다. - 포매팅과 린팅을 단일 패스로 처리하여 CI 파이프라인 시간을 대폭 단축합니다.

아직은 뭐가 뭐를 완전히 대체한다 그렇게 말하기엔 어렵긴 하네요. Biome는 Oxc라는 경쟁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Oxc 역시 Rust 기반으로 유사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 다 아직 ESLint의 방대한 플러그인 생태계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조직마다 커스텀한 린트 규칙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환경에서의 마이그레이션 비용은 상당할 수 있습니다.

Bun vs Deno 2.0 - Node.js 이후의 세계

원문에서는 Bun과 Deno 2.0을 모두 주목할 프로젝트로 꼽았습니다. 두 프로젝트의 포지셔닝은 약간 다릅니다.

Bun은 속도에 올인한 프로젝트입니다. Zig와 C++로 작성되어 Node.js 대비 3배 빠른 실행 속도를 자랑하며, 런타임 뿐 아니라 번들러, 트랜스파일러, 패키지 매니저까지 내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Node.js 프로젝트를 그대로 가져와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마이그레이션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리고 최근 앤트로픽의 품으로 들어갔죠.

Deno 2.0은 Node.js 창시자 Ryan Dahl이 Node.js의 설계 실수를 바로잡겠다며 시작했습니다. TypeScript 네이티브 지원, 기본적으로 안전한 권한 모델, URL 기반 모듈 시스템 등을 제공합니다. 2.0 버전에서는 NPM 호환성을 추가하여 기존 생태계와의 단절 문제를 해소하려 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선택 기준은 이렇습니다. 기존 Node.js 프로젝트의 성능을 개선하고 싶다면 Bun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TypeScript 퍼스트 환경과 보안 기본값을 원한다면 Deno가 적합합니다. 다만 두 프로젝트 모두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검증 사례가 Node.js에 비해 적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Zed - AI 시대를 위해 설계된 에디터

Zed는 Atom 에디터를 만들었던 팀이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Rust로 작성되어 극도로 빠르며, 처음부터 AI 협업과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편집을 핵심 기능으로 설계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에디터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VS Code가 확장 생태계를 통해 성장했다면, Zed는 AI와의 협업을 네이티브 기능으로 내장하고 있습니다. GitHub Copilot 같은 AI 어시스턴트가 에디터의 부가 기능이 아니라 핵심 경험이 되는 시대를 준비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VS Code의 확장 생태계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Zed가 이를 대체하려면 단순히 빠른 속도만으로는 부족하고, 개발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확장들의 대안을 제공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VS Code에서 Zed로의 완전한 전환보다는, 특정 작업에서 Zed를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형태가 현실적입니다.

Turso - 엣지로 내려가는 SQLite

Turso는 SQLite를 분산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낮은 레이턴시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멀티 리전 복제를 지원합니다.

이 프로젝트가 중요한 이유는 아키텍처 트렌드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Vercel, Cloudflare Workers 같은 엣지 컴퓨팅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데이터베이스 레이어도 엣지로 내려가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 집중식 PostgreSQL이나 MySQL에 매번 요청을 보내는 것보다, 사용자와 가까운 엣지에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다만 SQLite의 특성상 쓰기 동시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읽기 위주의 워크로드나, 쓰기가 분산되어 있는 경우에 적합하며, 높은 쓰기 동시성이 필요한 경우에는 여전히 전통적인 RDBMS나 분산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합니다.

Ollama - LLM을 내 노트북에서 돌리다

Ollama는 Llama 3, Mistral 같은 오픈소스 LLM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API 키도, 클라우드 비용도 필요 없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 외부 API에 코드나 문서를 전송하지 않고도 AI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네트워크 레이턴시 없이 즉각적인 응답을 받을 수 있어 개발 워크플로우가 훨씬 매끄러워집니다.

현실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로컬에서 실행 가능한 모델의 크기는 하드웨어에 제약을 받습니다. M1/M2 맥북에서는 7B에서 13B 파라미터 모델 정도가 실용적이며, 70B 이상의 대형 모델은 여전히 클라우드 GPU가 필요합니다. 또한 GPT-4나 Claude 같은 최상위 모델과 비교하면 품질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Continue - 오픈소스 Copilot 대안

Continue는 GitHub Copilot의 오픈소스 대안입니다. 어떤 에디터, 어떤 LLM, 어떤 코드베이스와도 연동할 수 있으며, Ollama와 결합하면 완전히 로컬에서 동작하는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기업 환경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코드를 외부 서버로 전송할 수 없는 규제 환경에서도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자체 모델을 파인튜닝하여 회사의 코딩 컨벤션이나 내부 라이브러리에 특화된 어시스턴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Ruff - Python에도 Rust가 왔다

Ruff는 Python 세계의 Biome입니다. Flake8, isort, pyupgrade 등 여러 도구를 하나로 대체하며, Rust로 작성되어 10배에서 10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합니다.

Python 생태계는 전통적으로 도구 속도에 무관심했습니다. 인터프리터 언어의 특성상 어차피 느리다는 인식이 있었고, 린팅이나 포매팅에 몇 초 더 걸리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코드베이스에서 CI 파이프라인 시간이 누적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Ruff의 등장으로 Python 프로젝트에서도 빠른 피드백 루프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Ruff는 이미 많은 프로젝트에서 채택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Python 프로젝트의 기본 린터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Astro - 콘텐츠 사이트를 위한 프레임워크

Astro는 기본적으로 JavaScript를 전송하지 않습니다. 콘텐츠 중심의 웹사이트, 예를 들어 블로그, 문서 사이트, 마케팅 페이지 등에서 불필요한 클라이언트 사이드 JavaScript 없이 빠른 로딩 속도를 제공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프레임워크 불가지론적 접근입니다. Astro 컴포넌트 안에서 React, Vue, Svelte 컴포넌트를 혼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랙티브가 필요한 부분에서만 선택적으로 JavaScript를 로드하는 방식입니다.

비판적으로 보면, 이런 접근이 적합한 사이트 유형은 제한적입니다. 대시보드나 SPA처럼 클라이언트 사이드 인터랙션이 핵심인 애플리케이션에서는 Next.js나 Nuxt 같은 전통적인 프레임워크가 여전히 더 적합합니다. Astro의 가치는 모든 사이트에 React를 쓰는 현재의 관행에 대한 반성을 제기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원문에서 지적된 것처럼, 이 목록은 저자가 주관적으로 선정한 것입니다.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째, 경쟁 프로젝트 누락입니다. Biome을 언급하면서 Oxc를, Astro를 언급하면서 VitePress나 Nuxt Content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불완전한 그림을 제시합니다.

둘째, 유사 프로젝트의 중복 포함입니다. Bun과 Deno는 유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프로젝트인데, 둘의 차이점과 선택 기준에 대한 설명 없이 모두 포함한 것은 독자에게 혼란을 줍니다.

셋째, 프로덕션 검증 부족입니다. 목록의 프로젝트들 중 상당수는 아직 대규모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검증이 부족합니다. 2026년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측은 다소 낙관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이 짚어낸 세 가지 트렌드는 실제로 진행 중입니다.

첫째, Rust의 확산입니다. JavaScript와 Python 생태계의 핵심 도구들이 Rust로 재작성되면서 극적인 성능 향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입니다.

둘째, 로컬 AI의 부상입니다. 오픈소스 LLM의 품질이 향상되고 실행 도구가 성숙해지면서, 클라우드 API에 의존하지 않는 AI 워크플로우가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셋째, 개발자 경험의 재정의입니다. 에디터, 린터, 런타임 등 개발 도구 전반에서 AI 통합과 성능 최적화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다룬 프로젝트들이 2026년을 지배할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오픈소스 생태계는 예측하기 어렵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등장하여 판도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개발 도구의 성능이 더 이상 부차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개발자들은 느린 도구를 참고 쓰는 것이 아니라, 빠른 대안이 나오면 기꺼이 마이그레이션합니다. 또한 AI가 개발 워크플로우에 깊숙이 통합되는 흐름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이 목록의 프로젝트들을 당장 프로덕션에 도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하나쯤 시험해보는 것은 권할 만합니다. 미래의 도구를 미리 경험해두면, 그것이 주류가 되었을 때 적응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