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ston W. Royce
윈스턴 W. 로이스(Winston W. Royce, 1929~1995)는 미국 항공우주 소프트웨어 공학자로, 1970년 IEEE WESCON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논문 Managing the Development of Large Software Systems로 알려져 있다. 이 논문은 흔히 "워터폴 모델의 원조"로 인용되지만, 실제 내용은 정반대에 가깝다.
로이스는 논문에서 순수 선형 개발 흐름을 먼저 다이어그램으로 제시한 뒤, 이를 **"위험하고 실패를 낳는(risky and invites failure)"**이라고 기술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안했다.
- 프로토타입 먼저 만들기 — "do it twice"
- 사용자 참여 — 설계 초기부터 고객 피드백 수용
- 문서화와 반복 — 피드백을 반영해 반복 개발
그러나 후대의 엔지니어들과 국방부 관료들이 이 논문의 첫 페이지 다이어그램만 인용하면서, 로이스가 비판한 모델이 역설적으로 그의 이름을 달고 정립되었다. 1985년 미 국방부의 DOD-STD-2167 표준이 이 선형 모델을 공식 채택하면서 워터폴은 주류가 되었다.
로이스는 Lockheed의 Software Technology Center에서 책임자로 일했으며, 아들 Walker Royce(Rational Software 부사장)도 소프트웨어 공학자다. 그의 1970년 논문은 반복 개발을 권장한 애자일 선언문의 30년 선조에 해당하는 사상적 원류로 재평가받고 있다.